[평양발 문성희기자]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싸스（ＳＡＲＳ） 발병이 없으며 앞으로도 막아 낼수 있는 확고한 신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최응준원장은 이렇게 확언하였다．

10일간의 격리조치

세계적으로 제일 싸스환자가 많은 중국과 국경을 이루는 조선에서는 싸스를 미리 막기 위한 예방사업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환자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데 기본을 두고》(최원장）있기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더 강하게 방역사업을 벌리고 있다고 한다．

싸스가 기본적으로 사람들사이의 접촉으로 전파되는것만큼 여기에 신경을 쓰고 국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때문에 국경에서의 물자교류사업을 제한하고 꼭 필요한것들만 주고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중국과의 거래사업은 될수록 제한하는 립장입니다．》고 최원장은 말한다．

싸스위험지역으로 되고 있는 나라들에서 살거나 거기에 갔다 온 사람들에 대해서는 10일간 격리시킨다.

《우리는 세계보건기구(ＷＨＯ）와 밀접한 련계를 가지고 싸스위험지역에 관한 통보를 받고 있으며 그런 나라에 대해서는 강한 대책을 세웁니다．》（최원장）

 요즘 ＷＨＯ에서는 마지막 환자가 발병해서 20일동안 다른 환자가 발생 안하면 의학적으로는 일없다고 하고 있다．이런 나라 사람이나 거기에 갔다 온 려행자인 경우에는 들어 오면서 열을 재는 등 검역을 하고 증상이 없으면 집에 돌려 보낸다．

  일본도 싸스가 없는 나라로 인정되여 있기때문에 5월이후는재일동포가 들어 올 경우에도 격리를 안한다．도착시에 열을 재고 증상이 없으면 일정대로 일을 보도록 하고 있다．

주민구역을 순회검역

평양시 만경대구역 인민병원 입구밖에 설치된 접수에서는 마스크를 낀 의사가 대기하여 환자가 원내에 들어 가기전에 검역을 한다．문답진단을 한후에 맥을 짚고 열을 잰다．증상이 없으면 환자가 찾는 과에 보낸다． 병원안에 싸스를 들여 놓지 않기 위한 대책이다．

이 병원에는 하루에 1,200∼1,300명의 환자가 찾아 온다． 의사들은 마스크를 끼고 진단한다．

김정훈병원원장(45살）은《만약의 사태에 대처하여 병원안에 격리병동을 꾸려 놓았습니다．》고 말한다．

《만약 접수에서 의심자가 나오면 인차 격리합니다．》

 만경대구역에는 약 29만명이 살고 있다．의사는 1,300명정도이다．

구역의 보건부장 강진국씨(38살）에 의하면 의사 한명이 100세대씩 맡아 싸스와 관련한 검역사업을 매일 벌리고 있다고 한다．

《아침 출근전과 저녁 퇴근후에 의사가 찾아 가서 검역을 합니다．인민반을 통해서도 통보체계가 서있습니다．그속에서도 제일 주의를 돌리는것은 외국에 출장，려행에 갔다 온 사람입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사업도 4월초부터 8번 조직하였다．

 《 《이제는 어린 아이로부터 70， 80살의 할머니까지 싸스가 어떤 병인가，어떻게 막아야 하는가 잘 알고 있습니다．》（강진국씨）

근거 없는 《발병보도》

  일부 외신보도가 조선에서 싸스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한데 대해서 최응준원장은《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일축하였다．

  《모란봉구역에 의심자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보건일군들이 조사해 보니 그런 사실은 일체 없었습니다．》

  또 어떤 외신의《평양에서 15명의 싸스의심자들이 병원에 입원했지만 지금은 퇴원했다．》는 보도도 그 기사를 쓴 기자가 정보를 받았다고 하는 국제기구사람을 만나 사실을 확인하였더니 기자를 만나 본적도 없다고 부인하였다고 한다．

  대성구역에 사는 화교가 발병했다는 보도도《중국에 려행갔으니 잠복기간을 고려해서 10일간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시키는 격리조치를 취했다．》(최원장）는것이 진상이다．

[ 조선신보 03 / 6 /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