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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북녘동포 1사람에게 짜장면 1그릇을
작성자 김진숙 (2004.10.14) 조회 6150

 9월 2일자 신문에 국민 1인당 年 3천600원의 대북지원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대북지원이 본격화된 지난 95년 이래 올 7월까지 9년여간 우리 국민은 북녘 동포를 돕기 위해 1인당 매년 약 3천600원을 대북 지원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짜장면 1그릇 가격인가요?
조금 더 기사를 살펴보면 식량차관을 포함하여 연평균 1천688억원을 북측에 지원한 것인데 이는 통독 전인 1973∼1990년 18년간 서독의 대동독 지원액 연평균 32억달러의 24분의 1 수준이라는 통일부의 설명이 덧붙여집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수치는 그동안 남측 정부는 6억7천829만 달러를, 남측 민간단체들은 3억7천452만 달러를, 미국은 6억5천만 달러, EU는 3억4천만 달러, 중국과 일본이 2억5천만 달러를 북한에 지원했다는 비교였습니다. 북미 사이가 북측의 핵을 가지고 지루한 샅바싸움을 10년 넘게 하고 있고, 미국의 50년 넘는 경제제제로 북측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인도적인 지원은 남측 정부와 같은 규모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남한과 미국의 국가 경제 규모가 다르고 정말 순수한 인도적 지원만의 의미겠냐는 이의를 가질 수도 있지만 이 한편의 기사는 대북지원이 시작된 지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이 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보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7월 초 김일성주석 10주기 추모대표단의 방북을 통일부에서 불허하면서 연이어 남북을 긴장하게 하는 일들이 터졌습니다. 7월 미하원에서 북한인권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되고 400여명에 이르는 탈북자의 대량입국, 을지포커스훈련 등 남북관계에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그동안 이보다 더한 고비도 어렵게 넘겨왔기에 좀 더 기다려보자는게 지원본부를 비롯한 대북지원단체들의 기다림 방식입니다. 최근의 대북지원의 내용들이 1회용으로 끝나는 완제의약품을 넘어 기술이전이나 남북보건의료인간의 협의가 필요한 의료장비나 제약설비들이 지원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장기간 방북이 진행되지 않으면 지원일정 자체가 계속 지연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북지원은 이처럼 수많은 산을 넘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한 고비를 간신히 넘긴 것 같으면 다시 커다란 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말입니다.


 개인적인 저의 일 때문에 저는 요즘 보건의료분야 대북지원을 하는 단체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습니다. 저야 지원본부에서 이제 만 3년째 일하고 있지만 초창기부터 일을 하신 분들의 경험은 그야말로 007 소설감입니다. 요즘이야 한나라당도 대북지원을 통크게 해야한다고 하는 터라 '퍼주기'나 '군사 전용'이라는 모함(?)에서는 조금 자유로와졌지만 남북관계, 그보다는 더 민감한 북미관계가 너무도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서 하루 앞을 예측할 수가 없는 어려운 상황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사회의 지원 경향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그 화두입니다. 즉 병원건립과 같은 일회적인 프로젝트 지원보다는 북측 보건의료체계 안에 동화될 수 있는 사업이 더욱 지속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북측이 그들의 체계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고 지원의 효과를 더 크게 한다는 것이죠.
 
 왕진가방 지원사업은 이런 경향의 흐름 속에 있습니다. 어린이들이나 임산부, 노인들처럼 의료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호담당의사들의 무기인 왕진가방 지원사업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월 1만원의 성금으로 1명의 호담당의사에게 1개의 왕진가방을 들려줄 수 있습니다. 1명의 호담당의사는 130가구 500여명의 북녘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우리집 주치의사입니다.
 앞으로 지원본부는 왕진가방에 기증자의 이름을 새겨 호담당의사에게 전달할 것을 북측과 협의하려고 합니다. 이미 타 단체에서는 8만원 상당의 6개월짜리 결핵약 1키트에 기증자 이름을 넣어 지원사업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조용히 돕는 것이 진정한 보시"라고 함께 방북하신 건치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왕진가방 하나가, 결핵약 1키트가 우리 남북 동포를 하나로 이어주는 소중한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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