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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년을 돌아보며, 10년을 내다보며
작성자 임종철 (2007.04.05) 조회 8449


                                                                  임종철(지원본부 이사, 10주년 사업단장)


만 10년. 시간의 속도를 말할 때, 20대 때는 시속 20킬로, 30대 때는 30킬로, 40대 때는 40킬로, 50대 때는 50킬로..., 이런 식으로 빨라진다고들 한다. 그런가? 10년이 이리도 빨리 달려갔나? 10주년 백서에 실을 지난 시기 지원활동 관련 자료들을 챙기다보니 그 사이 컴퓨터는 빠르게 진화해서 이제 디스켓에 저장된 자료들을 오래 보관하려면 CD나 USB에 옮겨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그럴 듯하다. 컴퓨터에서 디스켓 꼽는 자리가 퇴출되고 있으니 앞으로 컴퓨터들이 더 진화하면 디스켓은 유물로만 남게 될 것같다. 레코드판이나 녹음테이프 등등이 그러하듯이.


1997년으로부터 2007년까지 왔다. 이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얼마나 더 가야 할까,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얼마나 더 가고자 하는가? 이것이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다가오는 질문이다.


애초 나는 통일 이후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통일은 좋다’고 하신 장준하 선생의 말을 나는 ‘좋은 통일만이 좋다’고 수정했다. 10년 전 시드니로 북측 해외동포원호위원회 분들을 만나러 가서 드린 첫마디가 이거였다. 좋은 통일을 맞기 위해서 통일 이전에도, 통일 이후에도 잘 해야 한다, 그리고 단순한 의약품 전달에 그치지 말고 건강을 돌보는 통일보건의료제도까지도 건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통일을 맞기 위해서




그랬다. 어린이의약품지원운동은 보건의료운동이자 통일운동이라고. 그런 단심들이 모여 10년이 되었다. 10년 동안 “처음처럼” 초심을 잘 지켜왔는지 지금 다시 물을 때가 되었다. 10년 동안 우리가 해온 일을 질적 양적으로 평가하면서, 다시금 신발끈을 동여매야 할 터이다.


10년 동안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 대동강구역병원, 철도성중앙병원 등에 우리는 성의를 다해 필요한 의약품들을 전달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겐 아쉬움이 있다. 더 많이, 더 품새 좋게 하고 싶었지만 의욕만큼 성취해내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다. 비록 우리 단체가 보건의료 전문인들이 주로 모인 덕분에 남다른 전문성을 가지고 사업을 해왔고, 우리 가슴 속에 품은 통일 단심이 남 못지않게 뜨겁고 강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족에 머물기에는 모자라는 것이 눈에 밟힌다.




통일 이후까지 더 멀리 내다보며


 


이제 우리는 더 멀리 내다보아야 한다. 그리고 더 넓게 둘러보아야 한다. 더 멀리 내다본다는 것은 앞에도 적었지만 ‘통일 이후까지’라는 내다본다는 것이다. 한데 그것이 단지 마음으로만 그래서는 공염불이 될 것이다. 우리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10년을 돌아보며 갖는 아쉬움, 안타까움을 메우고도 남을 만큼 우리의 실행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을 계기로 우리가 북녘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나라 어린이들에게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듯이 이제 좀 더 능동적으로 지원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점, 새로운 각오를 갖게 한다.


더 멀리, 더 넓게 지원활동을 하려면 그만큼 더 큰 힘을 필요로 한다. 10년을 돌아보면서, 10년을 내다보는 우리의 마음가짐은 어쩌면 더 엄숙해져야 할 터이다. 좀 더 필요한 의약품을 모으기 위해서, 좀 더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후원자들을 더 많이 모아내야 할 터이다. 사업방식도 그런 방향으로 재편성해야 할 것이다. 우선은 당장 ‘10주년 기념사업’부터! 기념사업 자체를 잘 치러내는 것이 앞으로의 10년을 가늠 하게 해줄 시금석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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