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6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북한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
원을 받아 내년중으로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완전 퇴치하기 위한 연구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북한 월간지 \'금수강산\' 8월호에 따르면 소아마비는 90년
대 중
반 북한에서 완전히 사라졌지만 아직까지 일부 지역에는 바이러스가
남아있어 북한당국과 WHO는 내년까지 소아마비 바이러스마저 완전히
없앤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
다.

WHO의 지원으로 설립된 실험실에는 항온기, 핵산증폭기 등 각
종 미생물실험장치가 갖춰져 있으며, 연구진은 이곳에서 바이러스분
리 등 3가지 실험을 기본으로 하면서 소아마비와 비슷한 급성이완성마
비환자를 찾아내 소아마비를 확인하고 있다.

연구진은 홍역 퇴치를 위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평양의학대학 출신이 주를 이루고 있고 각지의 유능
한 전문가들도 포함돼 있으며 해외에서의 실습을 통해 실력을 제고하
고 연구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또 연구결과에 대해 매주 동남아지역국가에 통보하는 한편 연
중 1회 열리는 소아마비실험실 책임자들의 회의에 참가해 실험결과
를 발표하고 다른 나라들과 실험실사업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
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