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에 시행한 2차 영양조사에서는 2세 미만 아이를 둔 엄마의 영양 상태에 관한 조사도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체중은 확인하였으나 신장을 확인하지 않아 BMI를 구할 수는 없었다. 체중의 경우 45kg이하 체중을 가진 엄마가 16.7%를 차지하였는데 황해남도가 5.3%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함경북도가 23.6%로 가장 높았다. 

  MUAC(상박 중앙 부분의 둘레)는 성공적인 출산 결과와도 관련이 있는데 이 수치가 22.5 이하인 경우 저출생체중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MUAC와 BMI는 상관관계가 있는데 MUAC 22.5는 BMI 18.5에 해당한다고 한다. MUAC를 기초로 판단할 때 2세 미만 아이를 둔 엄마의 32%가 22.5이하로 영양장애 상태였다. 함경북도(37.1%)와 개성시(36.5%)가 가장 높았고 황해남도(24.6%)와 남포시(26.6%)가 가장 낮았다. 엄마들의 영양장애는 바로 아이들의 영양장애로 연결된다. 이번 조사에서도 엄마들의 영양 상태가 부실하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2세미만 어린이를 둔 엄마의 MUAC 측정으로 평가한 모성영양 상태
		모성영양장애의 유병률		계
		영양장애	정상
평양시	수	96	185	281
	비율	34.2	65.8	100.0
남포시	수	77	212	289
	비율	26.6	73.4	100.0
개성시	수	97	169	266
	비율	36.5	63.5	100.0
황해남도	수	66	202	268
	비율	24.6	75.4	100.0
황해북도	수	85	187	272
	비율	31.3	68.8	100.0
평안남도	수	107	192	299
	비율	35.8	64.2	100.0
평안북도	수	92	206	298
	비율	30.9	69.1	100.0
함경남도	수	85	200	285
	비율	29.8	70.2	100.0
함경북도	수	102	173	275
	비율	37.1	62.9	100.0
양강도	수	87	173	260
	비율	33.5	66.5	100.0
계	수	894	1899	2793
		32.0	68.0	100.0

   인터뷰를 한 2세미만 어린이를 둔 엄마들의 62.3%가 전날 하루에 3끼 이상 식사를 했으며 4끼 이상 식사를 한 경우도 37.4%나 되었다. 전날 먹은 식품의 종류는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여 주고 있다. 하루 식사 횟수는 정상적이지만 섭취하는 식품의 종류나 양상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필요한 칼로리를 충분하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