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한국전쟁이후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임산부 우대 조치와 이혼을 억제하는 등 인구증가 정책을 취했다.1961년 최초로 전국 어머니 대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출산억제정책을 펴기 시작한다. 1990년대 후반기 식량위기의 와중에 영아사망률 증가와 출산률 저하 등으로 인구 증가가 정체를 보이자 북한은 한동안 유지해 오던 산아제한 정책을 변경하여 다시 출산 장려정책을 펴기 시작한다. 

  현재의 북한의 인구 정책은 다산 정책이다. 다산여성에게 특별보조금을 지급하고 식량과 주택을 우선 배정하며 충분한 휴가를 주는 등 적극적으로 출산을 권장하고 있다. 다산 여성들에 대한 혜택을 보면 1)임신 여성과 산후 1년까지의 산모, 4살 아래 어린이들에 대한 식량 우선 제공 2) 4명 이상 자녀를 둔 여성에게 아이 수에 따르는 특별보조금 지급 3) 아이가 3명일 경우 산후 4개월부터 12개월까지의 휴직제 실시 4) 4살까지의 어린이가 있는 여성들의 사회적 노력 동원 면제 5)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에 주택 우선 배정 등이 있다. 1961년 1차 대회에 이어 37년 만에 1998년 9월 2차 전국어머니 대회를 개최한다. 

  인구정책을 전담하는 정부기구는 없고 국가계획위원회에서 맡고 있다.  1990년 1월에 조선 가족계획 및 모성유아건강협회이 설립되었는데 이 조직은 IPPF의 지부로서 본부 서기국과 12개 지부사무소, 가족계획진료소, 이동봉사대, 공장, 농촌 여성위생 선전실을 두고 있는데 9만7천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평양과 4개도에 10개의 진료소가 있는데  이동 진료를 통해 산간오지에 대한 생식의학 서비스(reproductive health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