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제약공장 지원 원료의약품 전달 출항식

뉴시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인천항에서 통일부의 지원을 받아 10억원 분량의 북한 제약공장지원 원료의약품 전달 출항
식을 가졌다.


원료의약품 지원대상은 평양 정성제약공장에 ▲결핵치료약품원료 2억500만원 ▲수액제원료 5800만원 ▲주사제원료 830만원 ▲기타 필수의
약품 원료 2억5870만원 규모가 지원된다.


또한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에는 비타민제 및 철분제 원료 1억8250만원, 항생제 원료 750만원 규모가 지원되며 대동강제약공장에는 항생
제 원료 1억9000만원 규모가 각각 지원된다.


북한 경제의 장기간 침체로 공공보건체제의 붕괴에 따른 기초 의약품의 극심한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원료 의약품 지원
은 남측에 의한 단순 의약완제품의 지원을 넘어서 북측으로 하여금 의약품 자립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
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광을 재단 사무총장은 "북한 지원 의약품이 북한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이번 원료의약품 지원사업은 남측 민간단체들이 지원한
제약공장에 원료의약품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이 생산, 북한의 자립도를 높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상직적인 의미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 의약품공장건립 및 의약품지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재단에 10억원을 지원했고 분배투명성확보를 위해 현지모니터링
도 함께 실시될 계획이다.


김태형 기자 kth@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