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가 문제가 되면서 우리나라 언론에도 방역책임자들이 많이 등장한다. 북한에도 마찬가지로 사스와 같은 전염성 질환을 관리하는 기관이 있다. 보건성 산하의 국가위생검열원은 우리나라의 국립보건원과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위생, 방역, 질병관리에 있어 총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위생검열원은 사스, 에이즈, 독감, 이질, 콜레라 등 전염성 질환의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  환경을 위생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 등의 활동, 국가적 차원의 금연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1997년부터는 세계보건기구, 유엔아동기금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민족면역의날>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데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가위생검열원을 이끌고 있는 사람이 바로 최응준원장이다.  언제부터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2000년 1월에 언론보도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원장직을 맡아온 것으로 보인다.

금년들어서는 사스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면서 북한에서 국가비상방역위원회가 설치되는데 중앙지휘부의 상무책임자로 사스와 관련한 실무 총책임을 맡아 아주 강력한 방역 대책을 수립, 집행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