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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먹구름 한켠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
작성자 염석호 (2006.07.14) 조회 7041
 염석호(지원본부 이사, 염산부인과 원장)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하 지원본부) 이사직을 맡고 있는 염석호입니다.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이 이제 지원본부 10년을 바라보는 큰 밑거름이 되어왔음을 항상 마음으로 새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격려와 질책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5․31 선거와 5․27 발족식




지난 5월 말에는 지원본부 입장에서 보면 안팍으로 두 가지 작지만 의미있는 흐름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먼저 5월31일 치러진 지방선거의 결과는, 한마디로 야당인 한나라당의 싹슬이라는 평가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으며, 선거 기간 중이나 그 이후 벌어지고 있는 사회 전체의 수구․보수화 물결은 이제 도를 넘어선 느낌입니다. 심지어는 여당에서 조차도 대북지원의 삭감과 유보 등이 민심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지경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러한 변화된 분위기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심히 걱정되는 바입니다.


  한편 돌이켜 보면 근 10년에 걸친 지원본부의 역사는, 늘 함께하는 회원 여러분과 주위의 따듯한 눈길을 주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적의까지는 아니더라도 차갑고 냉냉한 시선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의 모임 분위기만 보아도, 때를 만난 듯이 ‘경제가 어려운데, 우리도 살기 힘든데, 미사일 실험을 한다는데’ 등등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 소리를 듣다보면 이제까지 내심 명분상으로는 반대할 수 없다고 느낀 사람들이, 민심을 들먹이며 노골적으로 반대할 핑계거리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이러한 외부의 분위기를 일정하게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서, 우리의 고유한 업무 이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추가되어 일종의 눈치보기를 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답답합니다. 하지만 또한편 생각하면 남북문제가 그렇게 만만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확인시켜 주어 마음가짐을 추스릴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 통로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5월27일 북측을 지원하는 여러 보건의료 단체들이 결합하여 “남북 모자보건 협력 포럼”을 결성하고 토론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모자보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우선 임산부와 3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그 수에 있어서 대상인구의 반을 넘으며, 영양결핍과 질병에 대단히 취약합니다. 이때 즉시 적절한 조치와 치료가 이루어지면 별 문제가 없으나, 이루어지지 못하면 일생에 걸친 후유증을 낳게 되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임과 더불어, 그 조치와 치료의 대부분이 일차진료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말의 엄밀한 의미로 경제적인 분야입니다. 또한 한 사회의 미래 인구의 질을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때라는 의의를 가지게 됩니다. 보건의료의 입장에서는 영아사망율과 산모사망율이 그 사회의 보건의료의 전반적인 상태를 가늠 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지표를 이루고  있습니다. 만일 어떤 사회가 전쟁이나 커다란 자연재해등 사회의 존립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에 처하게 되면, 이 계층이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을 여러 경우를 통하여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응급구호가 필요한 경우 항상 최우선에 모자보건을 생각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그 효과가 가장 확실하게 나타나는 분야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까지는 남과 북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 분야에 대하여는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이제 분산과 각개약진으로, 똑같은 불필요한 시행착오의 반복에  대한 일종의 반성과 그 결과물로 여러 보건단체가 부분적으로나마 힘을 모으게 된 것입니다.


이제 이 작은 출발이 커다란 흐름을 형성하여 북으로 열려있는 작은 통로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외적으로는 다소 암울한 분위기이지만 내적으로는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듯 싶어 희망을 가져보는 바입니다.


끝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가내에 두루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이만 마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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