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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동강구역 인민병원 방문기
작성자 김진숙 (2004.05.20) 조회 5523
1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엘 다녀왔습니다.

용천지원때문인지 남측 단체들에 대한 태도가 많이 유연해지고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게 같이 방북한 타 단체들의 공론입니다. 북측도 전체 용천지원의 1/5이 남측에서 온거라며 감사의 말을 거듭 전하더군요.

저희는 대동강구역병원에서 방북기간내내 의료장비(엑스레이, 초음파, 내시경 등)를 설치하고 담당의사들과 면담하고 소아입원병동을 둘러보고 새벽 2-3시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폭탄주가 몇번 돌아도 취하지 않아야한다는게 괴롭죠.

저는 이번이 4번째 방북이지만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선 북한의 일상적인 주민들의 생활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희의 물자가 대동강구역병원(평양을 23개 구역으로 나누어 서울시의 구개념입니다)에 전달되었고 대동강구역주민은 평양주민 200만의 10%인 20 만인 사는 주민밀접지역입니다.

보통 평양산원이나 평의대병원 등을 방문하면 사실 아무 감동이 없습니다. 그건 TV에서 보니까요. 舊嗤?구역병원을 가기 위해서는 대로에서 몇 블럭들어가 주거지로 가야합니다. 주거지안에 구역병원이 있거든요. 일요일에는 골목에서 노는 아이들과 빨래너는 모습, 종이를 깔고 장기두는 할아버지들, 아줌마들(아줌마들도 장기를 두더라구요),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박스에 책을 쌓아두고 책을 빌려주는 모습들, 길거리 평상에 나와 엎드려 숙제를 하는 아이들.... 모두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풍경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최일선 보건일꾼들과의 만남입니다.
이번 지원물자의 히트작은 왕진가방입니다. 이에 대한 치하는 저희 돌아오기 전 날 상급기관에서 밤 11시에 호텔엘 직접 찾아와 지원본부의 대북지원에 대한 철학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는 인사를 받았습니다. 대동강구역병원에는 총 500여명의 의사가 있는데 쉽게 얘기하면 우리집 주치의사죠. 약 130-150 가구당 한 호담당의사가 있고 이 의사가 나서 죽을때까지 병력관리와 예방접종, 건강교육을 맡습니다. 공장, 탁아소, 유치원등에도 담당의사가 있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다닐 왕진가방이 WHO나 외국지원단체에서 계속 거론만 되었는데 지원본부가 먼저 보냈다는거죠. 그렇겠구나 했는데 호담당의사와의 면담이 감동적이었습니다. 평양산원이나 평의대 의사들이야 워낙 외부사람을 많이 만나니까 형식적인 면이 있지만 이들은 처음으로 외부사람을 만나니 무척 긴장을 했습니다. 그러다 왕진가방을 보더니 얼굴에 그야말로 화색이 돌면서 호담당의사의 역할이나 자기들이 거기서 느끼는 사명감이 뚝뚝 묻어났습니다. 거기에 더해 자기들이 들고다닐 무기인 왕진가방이 생겼으니 그 얼마나 신나겠습니까. 저희가 비디오로 찍었는데 그 표정변화를 보여드리고싶습니다.  그 동안의 모든 고민과 어려움을 녹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입원병동을 방문한것입니다. 그전의 수술장의 열악함은 익히 알고있던 바지만 병실에는 그야말로 침대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병실방문은 전혀 예정에 없던건데 제가 남한에 있는 애들이 생각난다며 측은지심을 동하게해서 감행(?)된 것입니다. 만1세미만의 아이들이 엄마와 그저 앉아있거나 누워있는것입니다. 그도 소아집중치료실인데 말이죠....

아직도 그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보통 방북후유증이라고하는데 처음 가시는 분들은 1달 간다고합니다.
저는 아이들을 보고 오면 좀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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