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중국이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원조식량 수송을 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철로운수 방면의 문제를 이유로 대북식량원조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WFP가 비판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세계식량계획과 체결한 유관계약에 따라 운
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가 24일 전했다.
그는 "중국과 조선(북한) 간의 철로운송은 정상적이며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북한으로 들어간 자국의 화차가 제대로 회수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1일부터 WFP 대북원조식량을 비롯한 대
북 철도화물 운송을 중단해오다 22일부터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