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37만원으로 남한이 1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국내외 자료를 수집해 23일 발표한 '2013 북한의 주요통계지표'(2012년말 기준)를 보면 북한의 1인당 GNI는 한국 돈으로 137만원, 남한은 2천559만원이었다. 남한이 북한의 18.7배다.

북한의 국민총소득(GNI·명목)은 33조4천790억원으로 남한(1천279조5천억원)이 북한의 38.2배 수준이었다.

남북한 총인구는 7천443만2천명으로 남한이 5천만4천명, 북한이 2천442만7천명이었다. 남한이 북한의 두 배 수준이다.

무역총액은 남한이 1조675억달러, 북한은 68억달러로 남한이 무려 북한의 157배 수준을 기록했다.

시멘트 생산량은 남한이 4천686만2천ｔ, 북한이 644만6천ｔ으로 남한이 북한의 7.3배 수준을 보였다. 조강생산량은 남한과 북한이 각각 6천907만3천ｔ, 122만2천ｔ이었다.

도로총연장은 남한이 10만5천703㎞, 북한이 2만6천114㎞로 남한이 북한의 4배 길었다. 선박보유톤수는 남한이 1천306만ｔ, 북한이 84만ｔ이었다.

발전설비용량은 남한이 8천180만6천㎾, 북한이 722만㎾로 남한이 북한의 11.3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석탄 생산량은 남한이 209만4천ｔ, 북한이 2,580만ｔ이었다.

북한 관련 통계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을 통해 통계표나 전자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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