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보건의료.협력 증대 방향
이상영.황나미

남북간의 보건의료 지원 및 교류·협력사업의 형태와 내용을 보다 다양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첫
째, 북한의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일차 지역보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북한의 리진료소
단위에서 추진할 수 있는 사업 모형의 개발과 소규모의 시범사업이 필요하다.
둘째, 북한주민의 건강상태와 질병이환 및 보건의료 욕구 등에 대한 과학적 자료의 축적을 위해 개성공업지
구의 북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는 방안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보건의료부문의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 설정이 필요하다. 교류·협력 사업의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 등을 설정하고 총 소요재원 추정 및 단계적 재원조달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넷째, 지원 및 교류·협력사업의 사업의 내용과 평가 등과 관련하여 남한측의 능동적인 입장 반영 노력이
필요하다.